'오마베' 김태우 "god 中 첫 결혼과 육아…형들이 징그러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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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 합류한 김태우가 god 형들의 반응을 밝혔다.

김태우는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오마베’ 기자간담회에서 “결혼에 관련해서는, 제가 만들어 가는 게 god의 역사다. 제가 첫 번째로 결혼했고, 아이를 낳았고, 또 육아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형들이 징그러워한다”라고 말했다.

김태우는 ‘오마베’를 통해 아내 김애리 씨, 딸 소율-지율 자매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99년 10대 때 god로 데뷔, 그룹 내 막내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김태우는 어느새 결혼하고 두 딸을 낳으며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가 됐다. ‘오마베’를 통해 김태우는 god 멤버 중에서 처음으로 ‘god의 육아일기’가 아닌 진짜 ‘김태우의 육아일기’를 찍고 있다.

김태우는 “제가 세월이 흘러 엔터테인먼트도 직접 경영하고 있고 후배 가수들도 양성하고 있다. 이런 모습들이 형들이 보기엔 안 믿겨지나 보다. 형들에겐 제가 아직 막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형들의 반응을) 저도 적응하기 힘들었다. 제가 회사에서 녹음할 때 아이들이 녹음실에 놀러왔는데, 형들이 저한테 지난 15년동안 했던 어투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옆에 직원들도 있는데, 제 볼을 꼬집고 그러더라. 그래서 회사에 못 오게 했다”라고 한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김태우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 형들이 아직도 안 믿겨하는 게 느껴진다. 두 아이의 아빠이고, 육아 예능을 제 자식들을 데리고 찍는다는 것을 아직도 안 믿겨한다”며 “재밌다. ‘오마베’ 첫 방송 나갔을 때 형들한테 문자도 오고 후기도 들려주고 그랬다”며 형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가족, 배우 리키김-류승주 가족, 배우 김정민-타니 루미코 가족, 가수 김태우-김애리 가족 등이 출연해 좌충우돌 육아 이야기를 보여줄 ‘오마베’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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