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챔피언전 진출 좌절…매팅리 감독에 비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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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 3패로 탈락하자, 돈 매팅리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LA타임스는 다저스가 4차전에서 3대 2로 역전패한 것과 관련해,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7회 시작 전에 내렸어야 했다"며, 매팅리 감독의 투수 교체 시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LA 타임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시리즈 내내 매팅리 감독의 투수 교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바 있습니다.

1차전에서 6대 2로 앞선 7회 초 커쇼가 6실점 하는 동안 투수 교체를 하지 않은 것을 시작으로, 2차전에서 그레인키를 8회에 교체해 동점을 허용한 상황, 3차전 때 류현진에게 6이닝만 맡겨 불펜이 결승 홈런을 얻어맞은 점 등 매 경기 투수 교체 시점이 논란이 됐습니다.

오늘 4차전에서는 사흘 휴식 후 등판한 커쇼를 너무 오래 끌고 갔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않고 등판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커쇼보다 나은 투수를 찾기 어려웠다"며 "7회 세 타자만 커쇼에게 맡기고 불펜진을 가동하려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가도 커쇼를 교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커쇼는 이와 관련해 "7회에 내 몸 상태는 괜찮았다"며 "결국 홈런을 내준 내 잘못"이라고 감독을 두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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