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헌정영화 '수요일', 웹툰으로 시놉시스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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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가우자리 측이 헌정영화 ‘수요일’(감독:원풍연, 가제:봄,봄)의 웹툰-시놉시스를 크라우드펀딩사 키다리펀딩(http://keedari.com)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

'수요일' 웹툰은 위안부와 여성인권 문제의 어둡고 무기력한 면을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로 재구성해 화제를 모았다.

가수가 꿈이었던 성폭행 피해소녀가 그 상처로 자살여행을 떠나지만 우연히 위안부 피해할머니와 동행하게 되면서 위안과 치유의 과정을 통해 다시 노래하게 된다는 내용의 로드무비 형식의 휴먼드라마다.

상큼하고 애틋한 두 여자의 동화 같은 동행은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위한 3년간의 고민 끝에 탄생했다. 가우자리 김영우 대표는 “상처로 아픔을 치유하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빛을 만나듯, 우리는 이 영화가 할머니들의 남은 여생에 봄을,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드리는 거대한 공명의 영화가 될 것” 이라며 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원풍연 감독은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의 현실과 청소년 성폭행 문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어느 지점에 있을까?”에 대한 자각과 공감의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라고 밝혔다.

영화 ‘수요일’은 국민참여 영화로 기획 제작되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 할머니께 바치는 헌정영화로, 극장개봉수익금의 대부분은 국민제작자와 할머니들의 동행기금과 청소년성폭행 방지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 기부할 예정이다.

현재 영화 ‘수요일’의 국민후원 프로젝트는 키다리펀딩 서비스(http://www.keedari.com) 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수요일’국민제작위원회와 키다리펀딩은 오는 13일 저녁 7시부터 마로니에공원에서 국민참여 모금의 취지를 설명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문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행사와 위안부 문제와 여성인권 문제에 대한 토크쇼로 진행된다.

영화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내년 가을에 개봉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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