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저가 노선 만들 것"…저가 항공사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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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년 전부터 울산 지역에 저가항공사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한 항공사가 초저가 노선을 추진하고 나서, 성공 여부가 주목됩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달부터 울산공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항공사입니다.

지난 3월 설립된 이 항공사는 내년 1월부터 울산에서 김포와 제주를 연결하는 노선 운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50석 규모 항공기로 4만 원대 초저가 노선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박정수/유스카이항공 경영실장 : 울산 쪽엔 특히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출장도 많고 직장인도 많기 때문에 그런 측면들을 저희가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울산에서는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지역 항공사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코스타 항공이 자금난으로 문을 닫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지역항공이 무산됐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가 지역자본으로 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용역 결과, 김포 노선 60만 명, 제주노선 23만 명 등 수요는 충분한 걸로 나왔습니다.

[윤원식/남구 신정동 : 시간대가 안 맞아서 불편하고 했는데 저가항공사가 취항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더 자주 왔다 갔다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KTX 개통 이후 운항편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울산공항에 새로운 항공 노선 진출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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