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격비교 사이트의 정보 정확성이 90%를 웃도는 등 사이트 운영 실태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네이버 지식쇼핑, 다음 쇼핑하우, 다나와, 에누리닷컴, 비비 등 5개 가격비교 사이트를 대상으로 판매 사이트와의 정보 일치율과 운영 실태등을 점검해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점검 결과 소비자가 가격비교 사이트에 나온 상품을 클릭했을 때 판매 사이트의 같은 가격 같은 상품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평균 98%에 달했습니다.
업체별로는 에누리닷컴이 100%, 네이버 지식쇼핑이 98.1%, 다음 쇼핑하우가 97.5%, 비비가 97.5%, 다나와가 96.9% 순입니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연결된 상품이 실제 구매가 가능한 경우는 93.1%였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이 97.5%로 제일 높고 다나와와 비비가 94.4%, 에누리닷컴이 93.8%, 다음 쇼핑하우가 85.2%로 뒤를 이었습니다.
배송비의 경우 가격비교 사이트와 판매 사이트의 정보 일치율이 82.8%에 그쳤습니다.
다음 쇼핑하우가 85%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 지식쇼핑과 비비가 각각 81.4%로 가장 낮았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점검 결과 공개가 가격비교 사이트들 간 경쟁을 유도해 정보의 정확성을 보다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