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참수 예고한 미국인 "죽음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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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이슬람반군 이슬람 국가, IS가 참수하겠다고 협박한 미국인 피터 캐식이 부모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6월 부모에게 보낸 편지에는 "죽음이 두렵고 내가 납치됨으로써 가족에게 준 고통에 슬픔을 느낀다"고 적혀 있습니다.

캐식의 부모는 어제(5일) 아들이 지난 6월 납치 상태에서 보내온 서한을 공개하고 "왜 우리와 많은 사람들이 캐식을 사랑하고 존경하는지 세계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공개이유를 밝혔습니다.

캐식은 "부모님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한다"며 "믿음으로 매일 기도하며 그 때문에 내가 처한 상황에 분노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캐식은 시리아에서 내전을 피해 국외로 탈출하려는 난민들을 돕는 일을 하던 가운데 지난해 10월 IS에 납치됐습니다.

IS는 지난주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을 참수한 후 동영상을 통해 다음번 참수 대상자는 캐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캐식의 부모는 IS의 협박이 있은 뒤 아들의 석방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내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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