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레인우드 LPGA 클래식 역전우승…시즌 2승


LPGA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이미림이 역전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 째를 기록했습니다.

이미림은 중국 베이징 인근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웨덴의 캐롤라인 헤드월을 2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지난 8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박인비를 연장 끝에 물리치고 LPGA 데뷔 첫 승을 신고했던 이미림은 두달 만에 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우승 상금은 31만 5천달러, 우리 돈 약 3억 3천만원을 받았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를 뒤졌던 이미림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으며 선두로 치고 올라왔고, 헤드월과 공동선두를 달리던 16번홀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기록해 승기를 잡았습니다.

마지막 파5 18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내 무대에서 3승을 거둔 이미림은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올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첫 해에 벌써 2승을 수확했습니다.

이미림의 우승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의 올 시즌 LPGA 우승 횟수는 7승으로 늘었습니다.

박인비와 강혜지가 12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이미향이 공동 6위로 마치는 등 우리 선수 6명이 톱10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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