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외무장관 "위안부 문제, 강제매춘 그 자체"


네덜란드 외무장관이 2차 대전 중 일본군이 점령한 옛 네덜란드령 동인도의 위안부 문제는 "강제 매춘 그 자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팀머만스 장관은 네덜란드 외무부 청사에서 일본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1994년 네덜란드 정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당시 외무장관이 발표한 보고서를 근거로 들며 "실제 경험한 네덜란드 국민이나 그 자손은 지금도 아픔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양국이 고위급 접촉을 할 때는 항상 군 위안부 문제가 제기된다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팀머만스 장관은 또 "고노담화가 이 문제에 대한 양국 대화에서 좋은 전제가 됐다며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의향을 지닌 것에 완전히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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