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공식 주간지 표지에 일본 욱일기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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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이 공식 주간지 표지에 일제 전범기 장식을 실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FIFA가 주간으로 발행하는 'FIFA 위클리'는 최근 발간한 50호에 유럽에서 활약하는 일본선수들의 기사를 게재하며 표지에 일본 욱일기 문양을 실었습니다.

'유럽의 일본선수 붐'이라는 기사를 주제로 정한 이 주간지는 일본 축구 선수들을 묘사한 만화 그림의 배경으로 일제 전범기 문양을 장식했습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독일 나치의 상징처럼 일부 국가에서는 금기시되는 문양입니다.

FIFA는 경기장 안팎에서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행위를 엄하게 다스리고 있고, 특히 나치관련 구호나 동작, 상징물을 사용하면 징계를 내립니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나치식 응원 구호를 외쳤던 크로아티아의 시무니치가 10경기 출장 정지로 브라질행이 좌절됐었고, 지난 2012년에는 박종우가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을 꺾은 직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뛰었다가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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