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 대통령, 내년에 남북정상회담 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3년차가 되는 내년에 남북 정상회담을 해야 대북 정책에 일관성과 추진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의원은 오늘(3일)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10ㆍ4 선언 기념 만찬에 앞서 배포한 기념사에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남북정상회담이 임기 말에 이뤄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이명박 정부보다는 남북문제에 유연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정책의 구체성과 실천력은 답보상태이고 명분만 앞섰지 실효와 실리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막혀있는 남북관계와 6자회담의 길을 다시 열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역사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남북대화를 주도해 나가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리 역사를 보면 늘 때가 있었다"며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을 이뤄내기 위해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결코 많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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