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 BIFF] '황금시대' 탕웨이 "좋은 작품 할수 있다면, 상황은 문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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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가 작품 선택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갈라 프레젠테이션 '황금시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탕웨이는 과거 연기 활동으로 정치적 외압을 받았던 것에 대해 "우선 나는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다.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 처하더라도 좋은 작품을 만나 나를 표현할 수 있다면 다른 어떤 것도 문제되지 않는다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탕웨이는 데뷔작 '색,계'(2007)에 출연한 이후 중국 내 활동에 제약을 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낸 바 있다. 그러나 탕웨이는 지난날의 힘겨움에 대해 토로하지 않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되새기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더불어 한국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그저 연기하는 걸 좋아하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일 뿐인데 한국의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영화는 나에게 꿈이고 신앙이다. 그런 생각을 팬들과 공유하고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진심어린 말을 남겼다.

탕웨이의 신작 '황금시대'는 1930년대 격변의 중국, 미치도록 글을 쓰고 싶었던 천재작가 샤오홍의 강렬한 삶을 그린 드라마. 대만 최고의 여류감독 허안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방대한 스토리 텔링과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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