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뎅기열 감염자 급증…4명 사망


올해 들어 중국 광둥성에 뎅기열 감염자가 급증한 가운데 4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둥성 위생당국은 올해 들어 보고된 뎅기열 감염 사례가 어제까지 만 6천3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서 감염 사례 만 3천898건이 집중적으로 나왔습니다.

이처럼 감염자가 늘면서 광저우에서 3명, 포산에서 1명 등 모두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위생당국은 전했습니다.

광둥성 이외에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뎅기열 감염자가 발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도 이달 초 뎅기열 감염자가 나왔다고 일본 NHK가 전했습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질환으로 사흘에서 길게는 일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고열과 두통, 근육통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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