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모항항서 50대 어선 선장 숨진 채 발견


오늘(2일) 오후 12시 10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에 정박 중인 29톤급 어선 D호에서 인근에 정박 중인 24톤급 어선 J호 선장 57살 정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전 정씨의 동생으로부터 "배에서 숙식하던 형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주변 바다와 배를 수색하던 중 인근에 정박 중인 D호의 선체 아래쪽에서 정씨를 발견했습니다.

정씨는 지난달 23일 모항항에 입항해 배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지내던 중 지난달 29일 오후 인근 편의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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