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내년에 4% 성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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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경제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큰 변수가 없는 한 내년에 우리 경제가 4%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걸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4분기에 1%대의 분기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4% 수준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 : 우리경제 재도약을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노동, 금융, 서비스, 공공부문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최 부총리는 엔화 약세를 활용해 시설투자를 하는 기업에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이 앞당겨 설비투자를 할 수 있도록 150억 달러 한도로 저금리 외화대출을 해주고, 감가상각을 빨리하는 가속상각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겁니다.

가속상각제도가 도입되면 기업들은 설비투자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 비용 처리를 앞당겨 당장의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현 상황에서 증세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경제를 살려 세입을 늘리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복지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벌총수 사면론에 대해서는 기업인이라고 역차별을 받아선 안된다는 뜻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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