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엔저 투자에 관세감면·가속감가상각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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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최근 일본 엔화 약세와 관련해 "엔저를 활용해 시설투자를 하는 기업에 관세감면이나 가속 감가상각 등의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2일)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엔저를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기업들이 앞당겨 설비투자를 할 수 있도록 150억 달러 한도로 저금리 외화대출을 해주고 감가상각을 빨리하는 가속 상각 제도도 도입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속상각제도가 도입되면 기업들은 설비투자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 비용 처리를 앞당겨 당장의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현 상황에서 증세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경제를 살려 세입을 늘리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복지 재원을 마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1%대의 분기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4% 수준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벌총수 사면론에 대해선 기업인이라고 역차별을 받아선 안된다는 뜻으로 언급한 것으로 "기업 총수가 구속되면 대규모 투자 결정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갈등설과 관련해선 "김 대표가 경제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김 대표와 경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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