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생산 3개월만에 마이너스…내수·심리는 기지개


8월 실물경제가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하지만,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늘고 경기선행지수가 대폭 반등하는 등 내수와 심리가 기지개를 펴는 모습을 보여 경기회복 기대감을 형성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는 광공업생산의 하락세 때문이다.

8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3.8% 감소해 200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7% 증가해 2011년 3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여름휴가와 부분파업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자동차 생산 등이 부진했지만 그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광공업 생산은 전반적으로 다소 주춤한 추세"라며 "다만 도소매업 등이 활발해 서비스업은 좋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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