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법안처리 디데이로 약속한 오늘(30일) 오후 본회의를 소집해 90여 개 법률안 등의 처리를 재시도합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6일 새누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었지만, 정 의장이 야당의 본회의 연기요구를 받아들여 9분 만에 본회의 산회를 선포, 법안처리가 불발됐습니다.
재조정돼 열리는 오늘 본회의에서는 이미 국회운영위원회를 통과한 '2014년 국감 정기회 회기중 실시의 건'과 계류 법안 등이 일괄상정·처리될 전망입니다.
본회의가 열리기 전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유족대책위 측은 전날에 이어 다시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한 이견조율에 나섭니다.
오전에 열리는 제2차 3자회담의 결과에 따라 오후 본회의가 여당 단독으로 열릴지, 아니면 야당까지 등원한 상태에서 개의될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