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유연석 "스무살 첫사랑 실연, 칠봉이 연기 도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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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유연석이 실연당한 과거를 고백했다.

유연석은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녹화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스무살 짝사랑을 공개했다.

유연석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오랫동안 한 여자만을 짝사랑하는 애틋한 순정을 보여주며 ‘국민 순정남’으로 떠올랐다. 맑고 깨끗한 피부, 태평양처럼 넓은 어깨 등 완벽한 외모의 유연석이 보여준 순정은 대한민국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알고보니 유연석의 순정 연기의 비결은 실제 실연당한 상처에서 시작됐다는 것.

녹화 당시 유연석은 20살, 대학교 1학년 때 자신이 짝사랑했던 선배 누나를 떠올렸다. 유연석은 "대학 입학하자마자 여자 선배를 좋아하게 됐다. 하지만 선배 누나는 너무 인기가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연석은 "나 혼자만 짝사랑하다가 끝날 것 같아서 고백하기로 마음 먹었다. 누나 손을 잡았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꽃을 사서 건네며 나를 후배가 아니라 남자로 봐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의 남자다운 고백 이야기에 촬영 현장 스태프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하지만 유연석에게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고 한다. 유연석은 "어떤 대답이 나올지 알고 있었다. 그 분 때문에 내가 칠봉이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가슴 아팠던 짝사랑 이야기부터 눈물겨운 11년 무명생활까지, 유연석의 모든 이야기는 29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될 ‘힐링캠프’에서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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