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베네치아에서 인권변호사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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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배우 조지 클루니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17살 연하인 레바논 출신 인권변호사 아말 알라무딘과 결혼했습니다.

결혼식은 베네치아의 대운하를 굽어보는 파파도폴리 궁 안에 있는 7성급 호텔에서 진행됐습니다.

주례는 클루니의 친구인 벨트로니 전 로마시장이 맡은 가운데 결혼식에는 미국의 유명모델인 신디 크로퍼드 부부와 록그룹 U2의 보노, 할리우드 동료 배우인 브래드 피트-앤젤리나 졸리 부부, 샌드라 불럭 등 140명이 참석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클루니는 결혼식 전날 밤 친구들과 파티를 위해 수상택시를 타려던 중 물에 빠질 뻔하기도 했으며 알라무딘은 붉은색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클루니는 미국 드라마 '매드맨'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발삼과 1989년에 결혼했다가 1993년 이혼했습니다.

신부 알라무딘은 3살 때 영국으로 건너가 성장한 레바논계 인권변호사로 위키리크스 창설자인 어산지와 티모셴코 전 우크라이나 총리 등을 변호했습니다.

한편 결혼식 사진은 미국판 보그가 구매했으며 사진 구매금액은 자선 활동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설명: 미국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53, 왼쪽)가 27일(현지시간) 결혼 축하연을 연 이탈리아 베네치아소재 치프리아니 호텔 정원에서 모델 신디 크로퍼드와 모습을 보이고 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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