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소국 기니비사우에서 지뢰가 터져 버스 승객 19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습니다.
수도 비사우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26일, 31명의 승객을 태운 미니버스가 평소 잘 이용하지 않는 도로를 지나다 지뢰를 건드렸다고 AFP통신이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부상자 일부는 상처가 심해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버스 운전기사와 2명의 승객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니비사우는 1961년부터 독립을 쟁취한 1974년까지 13년간 포르투갈을 상대로 독립투쟁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르투갈은 4천 개에 달하는 대인 및 대전차 지뢰를 매설해 현재까지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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