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타이완 꺾고 4강 진출…남북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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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축구대표팀은 8강전에서 타이완을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준결승에서는 남북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은 한 수 아래의 타이완을 쉴새 없이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슈팅 수 21대 3의 일방적인 우세에도 골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이번 경기부터 합류한 간판 공격수 지소연은 장거리 비행과 시차 때문에 몸이 무거웠습니다.

후반 25분 정설빈의 중거리슛은 크로스바를 튕겨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3분 뒤 굳게 잠겼던 타이완의 골문이 마침내 열렸습니다.

김혜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영아가 머리로 떨궈주자 전가을이 왼발 논스톱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전가을은 이번대회 6호골을 천금같은 결승골로 장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타이완을 1대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을 1대0으로 누른 북한과 오는 29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4년 전 광저우에서는 4강에서 북한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는데 이번에 설욕을 노립니다.

[전가을/여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 홈 팬들 앞에서 저희가 이 경기(북한전)만을 기다렸기 때문에 꼭 무조건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은 오늘 중국과 4강전을 치릅니다.

지난해 신인왕 출신 이재학 투수가 선발 등판하고, 예선 3경기를 모두 콜드게임승으로 이긴 막강 타선이 중국 격파에 앞장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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