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찰 '산 채로 묻혔다 무덤서 숨진' 사건 수사


그리스에서 한 여성이 산 채로 묻혔다가 무덤 안에서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젯(25일)밤 그리스 테살로니키 외곽의 묘지에 묻혔던 한 여성이 장례식이 끝나고 1시간이 지난 뒤 무덤 속에서 관을 두드리며 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묘지를 방문했던 청년 2명은 무덤 속에서 희미한 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한 뒤 무덤을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무덤을 파낸 뒤 관 뚜껑을 열었지만 여성은 숨진 상태였습니다.

암 환자였던 이 여성은 그제 오전 혼수상태에 빠져 근처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부검을 시행하기로 했으며 해당 병원의 의사를 소환했습니다.

사망 판정을 내린 의사는 경찰 조사에서 이 여성이 암으로 사망했으며 다시 살아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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