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농구] '태술-세근 맹활약' 한국, 카자흐 꺾고 8강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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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과 김태술이 내외곽을 지킨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8강서 첫 승을 챙겼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26일 경기도 화성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H조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77-6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오세근이 16점 6리바운드를 따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또 김태술도 12점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요르단과 경기서 외곽슛 폭발로 승리를 챙기며 기세가 오른 한국은 체력이 떨어진 카자흐스탄을 맞아 쉽새없이 공격을 펼쳤다. 양희종의 3점포로 경기의 포문을 연 한국은 양동근의 외곽이 연달아 터지면서 활발한 공격 농구를 펼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은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카자흐스탄이 골밑 뿐만 아니라 가드진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자 한국은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양동근의 골밑득점으로 19-4까지 스코어를 벌린 한국은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문태종, 김태술, 김선형 그리고 이종현과 오세근이 골밑에서 힘을 쏟은 한국은 변함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1쿼터를 20-5로 크게 앞섰다.

완전히 무너졌던 카자흐스탄은 2쿼터서 반격을 펼쳤다. 외곽슛과 개인돌파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긴장이 풀린 탓일까. 카자흐스탄은 골밑에서 차곡차곡 반격에 나섰다. 특히 2쿼터 3분 56초경에는 마르축이 앨리웁 덩크를 성공 시키며 카자흐스탄이 26-1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문태종이 3점포를 림에 작렬하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한국은 전반을 42-26으로 크게 리드했다.

가드진에서 한국에 밀린 카자흐스탄은 높이를 앞세워 치열하게 골밑을 파고 들었다. 경기 분위기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힘과 높이를 앞세워 차곡차곡 득점을 뽑아냈다. 카자흐스탄은 3쿼터 중반 45-3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한국은 당황하지 않고 문태종과 조성민의 외곽포로 카자흐스탄의 추격을 저지했다. 한국은 박찬희가 버저비터를 성공, 55-40으로 앞서며 마무리 했다.

한국은 4쿼터서 허일영이 3점포를 터트리며 공격에 힘을 보태는 등 안정적이 플레이로 승리, 기분좋은 3연승을 챙겼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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