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도우미'의 셀카 일기

[SNS스토리] 해외언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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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중반으로 향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시상식 진행요원들의 미모가 팬들은 물론 외국 언론의 시선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시상식 도우미를 맡은 인원은 총 224명. 이중 대부분인 204명이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 1학년생이고 20명은 지난 2012년 시상식 도우미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된 분들입니다.

이들이 올린 인스타그램 포스팅으로 이들이 겪은 3개월간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대부분 20세 안팎인 이들의 평균 신장은 170㎝ 정도로 디자이너 이상봉 씨의 생활한복 스타일의 유니폼을 입고 시상식 진행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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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때는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는 표정과 행동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지만 무대 뒤 이들 모습은 영락

없는 대학생입니다. 휴식 시간을 틈타 셀카봉으로 사진 찍고 밤에는 숙소에서 맥주 한 잔으로 하루종일 쌓인 긴장을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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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통신은 지난 23일 "아시안게임의 시상식 도우미들이 '미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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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인스타그램

  AFP통신은 "북한에 미녀 응원단이 있다면 남한은 시상식 도우미들이 있다"며 "많은 남쪽 사람들이 북한 미녀 응원단의 불참에 마음 아파했지만 시상식 도우미들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글로벌'하게 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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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약 3개월간 강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 이진섭 시상팀장은 "자세나 표정 등은 항공운항과 학생들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배우는 과정"이라며 "외부 위탁 교육과 종목별 리허설 등 실전 연습까지 더해 3개월 가까이 훈련을 계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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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상식 도우미는 자기 인스타그램에 "다들 수고했어..비록 내 팔목은 아작났지만"이라고 훈련의 강도를 표현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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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도우미 참가 학생은 "(훈련) 5일차. 전날의 여파로 난 죽어나갔다. 연습 또 연습. 또또 연습."이라고 적었군요. 힘들었나봐요. 표정 보면 밝기만 하고 안 힘들어보이는데...ㅎㅎ 안 힘들어보이는 것도 연습했나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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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내용을 보면 양쪽 무릎으로 종이 한 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거나 책을 머리 위에 올려놓고 걷기 등 보통 사람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과정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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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막 직후 화이팅을 외치며 친구들끼리 찍은 사진이에요. "내일 아시안게임 첫 시상...연습한 것보다 더 잘하고 있지!!"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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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중 한 명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훈련을 소화하기 쉽지 않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며 "북한의 미녀응원단과 경쟁을 한번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응원단과 비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래도 우리의 미모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는 인터뷰 내용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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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도우미 여러분들, 국위 선양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고, 아름다운 추억 남기시길...

출처: 시상식도우미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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