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한국과 홍콩의 B조 예선 경기가 열렸습니다.
(1초 뒤가 궁금해지는 사진)
야구 약체인 홍콩은 우리나라를 상대로 실수연발.
우리 대표팀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7회 말 12:0으로 콜드게임 승을 거뒀습니다.
어라? 그런데 홍콩 선수들...
경기에 진 선수의 표정이 아니었는데요.
"야, 다 모여!"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본격적인 축제는 지금부터였으니!
패배한 기억은 쿨하게 날려버리고
인증샷 남기기에 돌입한 홍콩 선수들!
(따봉은 역시 한국산이 최고)
(TV에서만 뵙던 브룸박님을 여기서...)
우리 선수들에게 사인 요청을 하기도 하고,
수줍은 기념 사진을 한 장씩 챙겨가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늦게까지 목동 구장에 남아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대던 홍콩 선수들은
개인 SNS에 사진을 올리며 이 날의 경기를 기념했는데요.
출처: NG Yau Pang 선수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ng_yau_pang
경기의 열기가 식지 않은 목동구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고요.
출처: FONG Kei Man Clement 선수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clementfong
뜨겁게 환호해준 한국의 관중들과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I Love Korea♥'라는 문구도 깨알같이 덧붙여서요.
출처: FONG Kei Man Clement 선수 인스타그램
사실 이 유쾌한 친구들은
경기 전날 인천 문학야구장에 경기를 보러 갔을 때도
장난기 넘치는 셀카를 찍어서 SNS에 올렸었는데요.
출처: NG Yau Pang 선수 인스타그램
관중이 꽉 들어찬 관중석의 모습을 생생히 남기기도 했고요.
출처: NG Yau Pang 선수 인스타그램
메신저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두기에 딱!
느낌 있는 야구장 사진을 찍어가기까지 하면서
한국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전했답니다.
경기는 졌지만 한국의 흥을 제대로 즐기고 간 홍콩 야구 대표팀 선수들!
홍콩으로 돌아가서도 신나게 야구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고요.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