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는 각 사별 이사회를 열고 10조 5천 500억 원에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입찰결과를 반영한 계약내용을 승인받기 위해 열렸는데, 거액의 입찰가에 대한 이사진의 배임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절차로 해석됩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별 분담비율은 현대차 55%, 기아차 20%, 현대모비스 25%로 확정됐습니다.
이사회 승인에 따라 현대차 컨소시엄은 오늘(26일) 오후 한전과 본사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합니다.
계약 직후 현대차 컨소시엄은 매매가의 10%인 계약금을 납입한 뒤 세 차례에 걸쳐 잔금을 분납하면 한전부지 소유권을 최종 확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