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총리 "IS 격퇴, 영국도 제 몫 하겠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IS를 격퇴하기 위한 미국의 공습과 관련해 "영국도 제 몫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IS가 이라크와 시리아를 넘어 전선을 확대하면서 전 세계를 테러 위협에 몰아넣고 있다며 IS 공습 참여 의향을 밝혔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IS 격퇴를 위한 군사개입 정당성은 이라크 정부의 명백한 지원 요청으로 입증됐다며 국제사회는 중동 국가가 IS에 맞설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방의 이라크 전쟁 실패를 거론하며 과거 실수는 IS와의 싸움에서 무관심과 무대응의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머런 총리의 발언은 미국이 주도하는 IS 공습작전에 대한 영국의 참여가 임박했음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캐머런 총리는 내일 소집되는 임시의회에서 이라크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IS 공습에 가담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공습 참여 지역을 이라크로 제한하는 방안은 연립정부에 참여한 자유민주당이 지지하며, 야당인 노동당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통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정부는 그동안 내년 5월로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지역 IS에 대한 공습에는 참여하지 않고 인도적 목적의 정찰 비행만 지원해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