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무원단체에 연금개혁 입장 공식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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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국회 토론회가 공무원 단체의 방해로 무산되자 개혁 논의를 주도하는 새누리당이 서면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25일 복수의 공무원 단체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 24일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에 관한 공무원 단체들의 의견을 요구하는 공문을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에 발송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장 명의로 된 이 공문에서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제도의 개혁 필요성 및 공감 여부'와 '현행 제도의 문제 해결방안', 회신 예정 일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했다.

앞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공투본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에 관한 공식 의견과 대안을 요청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지난 19일 한국연금학회 연구진의 개혁안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참석한 공무원 단체의 방해로 무산됐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그러나 공무원 단체의 반발을 무릅쓰고 다음 달 안으로 당의 개혁안을 만들 방침이다.

공투본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요청에 어떻게 응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부 검토와 대표자 회의를 거쳐 공투본의 견해와 대안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투본은 전국공무원노조를 비롯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학연금공동대책위원회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공무원·교사 단체로 구성된 공무원연금 개편 저지 투쟁 협의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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