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프랑스 인질 참수…오바마 "격퇴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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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시리아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자 IS의 연계조직이 프랑스 남성 인질을 참수했습니다. 미국을 돕는 나라의 민간인도 살해하겠다던 위협을 행동으로 옮긴 겁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IS에 지지를 선언한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무장단체 '준드 알 칼리파'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들은 이라크내 IS를 공습하는 프랑스를 십자군 범죄자라고 비난한 뒤 프랑스 인질 에르베 구르델을 참수했습니다.

산악가이드인 구르델은 지난 21일 알제리 산악지대를 여행하다 납치돼 IS에게 공개 참수된 4번째 희생자가 됐습니다.

IS가 미국을 돕는 나라는 민간인까지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지 불과 사흘 만의 일입니다.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은 잔인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라크내 IS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국제사회가 IS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격퇴 노력에 동참해 줄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미국은 죽음의 네트워크인 IS 해체를 동맹국들과 함께 수행할 것입니다. 미국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에 맞춰 네덜란드는 전투기를 보내 이라크내 IS 공습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내 IS 공습에 참여했던 사우디 조종사들이 살해 위협을 받는 등 아랍과 서방국에 대한 테러 우려는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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