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여자농구, 히잡 때문에 경기 포기


카타르 여자 농구대표팀이 히잡때문에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몰수패했습니다.

카타르 선수들은 오늘(24일) 오후 4시 15분으로 예정된 몽골과의 예선 첫 경기 직전 코트에서 몸을 풀다가 벤치로 돌아갔습니다.

대회 관계자가 일부 카타르 선수들이 쓰고 있던 히잡이 국제농구연맹 규정위반이라고 통보한데 따른 겁니다.

카타르 선수들은 히잡을 벗고 경기할 수는 없다며 경기 출전을 포기했고, 경기는 카타르의 20대 0 몰수패로 기록됐습니다.

국제농구연맹은 부상 방지 등을 이유로 선수들이 머리에 어떤 장신구도 착용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배구와 핸드볼, 축구 등에서는 히잡 착용이 가능해 이슬람권 여자 선수 일부는 히잡을 착용하고 아시안게임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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