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한 인권 위한 필요한 조치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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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언급하며, "북한과 국제사회가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시간 오늘(25일) 새벽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오늘날 국제사회가 큰 우려를 갖고 있는 인권문제 가운데 하나가 북한 인권"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3월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 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의 권고사항을 채택했다"며, "북한과 국제사회는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조만간 유엔이 한국에 설치할 북한 인권사무소가 권고사항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사회가 탈북민의 인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 핵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변화의 길로 나선다면 북한의 경제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휴전선 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건설해 한반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며, "이 과정에서 유엔이 앞장서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통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통일된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상의 출발점이자, 안정 속에 협력하는 동북아시아를 구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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