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한국…조국을 이겨야 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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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스포츠 강국입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특히, 지도자들의 실력도 뛰어나

많은 나라에서 한국팀 감독들을 '모셔가고' 있습니다. 

외국팀을 맡게 된 한국 감독들은

조국인 한국을 넘어서야 하는

얄궂은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조국을 꺾어야 사는 남자들을 소개합니다. 

1. [축구] 이광종의 '한국' vs 김판곤의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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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축구는 불과 5년 전만해도

아시아에서도 약체였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기가

금메달 따는 것처럼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김판곤 감독의 부임 후

이 팀이 달라졌습니다. 

달라져도 '느~무' 달라졌습니다.

홍콩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김 감독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대 1로 비기면서 '사고'를 내더니

아프가니스탄은 아예 2대 1로 꺾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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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2위로 오늘 한국팀을 16강전에서 만나게 된 홍콩.

만만치 않은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판곤의 홍콩팀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궁금해지네요

2. [양궁] 아시아의 별을 쏘다, 한국 감독들의 '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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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선수들만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인 감독들도 그 인기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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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양궁 40개 출전국 가운데

무려 11개국의 감독이 한국인 지도자

였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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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말레이시아의

이재형 감독를 비롯해 인도의 임채웅 감독,

대만의 구자청 감독, 네팔의 이충헌 감독,

이란 문백웅 감독, 베트남의 이항용 감독,

카타르의 배재경 감독, 방글라데시의 박면권 감독 등

8명의 한국인 감독들이

외국팀을 이끌고 출전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를 이끄는 이재형 감독은

동남아 양궁의 대부로 통하고,

인도 임채웅 감독도 인도 양궁의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쟁쟁한 한국 감독들까지 가세한 양궁,

과연 이번에도 아시아의 정상은

한국팀이 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3. [배드민턴] 일본 사령탑을 이끄는 ‘박주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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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계의 슈퍼스타 박주봉 감독은

화려한 선수생활 후 지도자로 변신,

일본 배드민턴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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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남자 배드민턴 단체 8강전에서

한국을 만나 2-3으로 졌지만,

박주봉의 일본팀은 놀라보게

달라진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제 일본도 인도네시아, 중국 못지않은

라이벌로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태권도] '타이거 초이' 태국 '최영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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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자랑스러운 우리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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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타이거 초이'로 불리는

최영석 감독은 태국의 태권도 영웅입니다.

2002년부터 12년간 태국 대표팀을 이끌며

태국에 첫 태권도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올림픽 2회 연속 은메달을 안겨

태국 태권도 최고 지도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태국 국왕

훈장도 받으며 승.승.장.구!

최영석 감독의 태국 태권도팀은

오는 30일부터 한국과 함께 메달 경쟁에 나섭니다.

5. [핸드볼] '우생순' 신화를 저지한다! '윤태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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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서울 아시안게임, 1988 서울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윤태일 감독은

지인의 소개로 2004년 말부터

카자흐스탄 여자 대표팀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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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 중인 예선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한국 팀과 카자흐스탄 팀은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데요,

윤 감독은 "'우생순' 신화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6. [유도] 한 판의 기적을 만들어라, 중국 '정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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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송대남과 기쁨을 나누는 정훈 감독>

한국 유도의 ‘금메달 제조기’로 이름을 떨친

정훈 전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

그가 ‘오성홍기’를 달고 인천 땅을 밟았습니다.

바로 중국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으로 변신한 것인데요,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부진했던 중국 유도를

발전시켰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볼링에서도 바레인의 이훈표 감독,

쿠웨이트 박명환 감독.

아랍에미리트의 김의영 감독

등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조국을 꺾어야 사는 얄궂은 운명과 맞닥뜨린 남자들...

과연 조국을 꺾을 수 있을까요...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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