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드 선수촌, 친선과 화합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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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4일)은 아시안게임 참가국 선수단의 숙소죠. 선수촌의 표정을 전해드립니다.

인천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엿새째를 맞아 참가국들의 치열한 메달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죠.

경기가 없는 선수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선수촌의 다양한 표정을 취재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45개 참가국 선수들 1만 3천 명의 숙소인 인천 아시아드 선수촌.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를 이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선수들의 관심을 끌고 한국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통혼례 재현공연.

오징어 가면을 쓴 함잡이가 나와 함을 사고파는 모습과 신랑, 신부 맞절 등의 순서가 이어집니다.

공연장옆에서는 우리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는 체험행사가 한창입니다.

[마브주다/우즈베키스탄 핸드볼선수 : 여기와서 제가 한국의 전통혼례식을 보고있으니 너무 즐겁고 재미있어요.]

[발라네 베들렘/UAE 육상선수 : 아시안게임에 참여해 기쁘고 전통혼례식을 즐기고 있어요.]

설악산과 한라산 등 한국의 명산을 담은 사진 전시회, 그리고 풍선과 훌라호프, 손수건을 이용한 길거리 마술 공연도 눈길을 끕니다.

[가브리엘라/레바논 육상선수 : 한국의 전통을 좋아하고 여기서 멋진 경험을 하고 있어요, 사람들도 친절합니다.]

이곳에는 당구장과 노래방, 안마시설 등 다양한 위락시설이 마련돼 선수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선수촌은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선수들의 친선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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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의 통역전문 자원봉사자들의 인력이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까지 국제협력업무 등에 배치된 통역전문자원봉사자 509명 가운데 100명 이상이 교통비와 초과근무수당 등의 처우가 처음 약속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만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의전이나 연락업무 같은 전반적인 대회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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