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조화로 50m 소총 복사 금 일군 여사수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복사 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나윤경(32·우리은행), 정미라(27·화성시청), 음빛나(23·상무)는 신구조화가 돋보이는 사수들이다.

나윤경과 정미라는 한국 여자 소총 대표팀의 붙박이라고 할 정도로 오랜 대표팀 경력을 과시한다.

2005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나윤경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50m 소총 3자세에서 동메달, 50m 소총 복사에서 5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꾸준히 국가대표에 발탁되고도 입상권과 동떨어진 성적표를 냈으나 2012년 런던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선전했고 2013년 창원 월드컵 50m 소총 3자세에서 7위에 올라 노장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2006년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정미라는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0년·2014년 세계선수권과 다양한 월드컵 대회를 소화했다.

2012년 아시아선수권 50m 소총 3자세와 50m 소총 복사에서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며 뒤늦게 성과를 냈고 올해 7월 베이징월드컵 50m 소총 3자세에서 4위를 차지, 메달을 간발의 차로 놓칠 정도로 힘을 내고 있다.

대표팀 막내 음빛나는 담대한 심장을 자랑하는 '군인 사수'다.

청원군청 소속이었다가 2012년 군에 입대하며 기량이 급상승, 소총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새 얼굴이기도 하다.

지난해 국내 여자 50m 소총 복사 랭킹 11위로 처졌다가 올해 6차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로 통과하며 기량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경험이 전혀 없는 가운데 이달 15일 스페인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 50m 소총 복사에서 19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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