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감염' 추정 올해 국내 첫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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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올해 첫 사망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55살 권 모 씨가 부산 자택에서 고열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하루 뒤인 어제(22일) 숨졌습니다.

권 씨는 6개월 전 아프리카 가나로 출국해 현지에서 해양 관련 일을 하다가 최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이 남성이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감염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치료가 잘 되지만, 해외에서 주로 감염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할 수도 있다"면서 "열대열 말라리아는 사람 간 전이는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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