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연장 13회 '무릎'…매직넘버 '3'


미국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필요한 '매직 넘버'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3회 혈전 끝에 2-5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지구 1위인 다저스는 우승에 필요한 '매직 넘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3을 유지하게 됐으며 2위 샌프란시스코의 승차는 3.5경기로 줄어들었습니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턴 커쇼가 차례로 등판하는 23일과 24일 경기에서 연달아 샌프란시스코를 잡을 경우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 짓게 됩니다.

다저스는 0-2로 끌려가던 5회 칼 크로퍼드의 우월 솔로 홈런과 디 고든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단숨에 2-2 동점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연장 11회와 12회 무사 1루 찬스를 잡고도 잇달아 나온 병살타에 결국 발목이 잡혔습니다.

위기를 넘긴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3회 초 2사 1,2루에서 안타 2방으로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다저스는 공수 교대 후 역전을 노렸으나 세 타자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샌프란시스코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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