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이야기] 양학선의 다리는 얼마나 버텨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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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최근 2연속 세계선수권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세계 최고난도 기술을 가진

도마의 신, 양학선.

그를 향해 쏟아지는 세간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양학선은 개막 전부터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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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훈련_1

그런데, 개막식이 펼쳐지던 그날 밤 들려온 심상치않은 소식.

'양학선의 다리가 좋지 않다' '대회 2연패 적신호'

그는 부상으로 훈련을 정상 소화하지 못했고,

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때 경기 출전여부마저 불투명하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2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

기계체조 남자 개인 예선을 겸한 단체 결승전을 앞두고

고단한 표정의 양학선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훈련을 준비하는 그의 다리에 선명한 밴드자국.

부상을 당한 바로 그 오른쪽 허벅지입니다.

진통제를 맞고서라도 경기에 나서겠다는

투혼의 흔적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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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다리_3

주변의 기대와 부담까지 아픈 허벅지와 함께

단단히 동여매고 나선 그날 경기에서

양학선은 팀 동료들과 함께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목요일 밤,

양학선은 또 한 번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의 다리는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까요. 

도마의 신이 펼치는 투혼의 아시안게임,

한 마음으로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글 구성 : 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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