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장관 "위안부 피해자 증언청취 영상 공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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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가 '고노담화' 발표 직전에 이뤄진 일본 정부 조사단의 한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청취 영상 일부를 공개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례회견에서 "당시 한국 위안부 증언청취는 비공개를 전제로 이뤄진 것으로 일본 정부는 그 내용 공개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족회는 어제 일본 조사단이 지난 1993년 7월 서울 용산의 유족회 사무실에서 위안부 피해자 16명을 상대로 증언을 청취하는 모습과 고 김복선 씨 등 피해자 2명의 증언 내용 일부를 16분 분량으로 편집한 영상을 21년 만에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복선 씨는 "정신대로 끌고간다는 소문이 나도는 상황에서 '다락에 숨어 나오지 말라'는 큰아버지 말을 듣고 2주 동안 다락에 숨어 있다가 나와 마루에서 밥을 먹다가 칼을 차고 들이닥친 일본 순사와 조선 사람에 의해 양팔을 붙잡혀 끌려갔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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