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 격퇴 위해 국제 사회 동참 촉구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세력인 IS를 격퇴하기 위해, 국제 사회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IS는 협박 영상을 공개하면서, 러시아를 새로운 세력 확장 무대로 지목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담 참석 후 출국에 앞서 IS 격퇴를 위한 서방과 중동의 협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저는 나토 동맹국들이 IS의 위협에 맞서 싸울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확신을 안고 떠납니다.]

미국과 영국은 2003년 이라크 전쟁처럼 서방 뿐 아니라 사우디와 이집트 등 중동 동맹국이 포함한 연합체를 창설하자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수니파 반군 IS는 러시아로 세력확장을 선언했습니다.

IS 대원들이 시리아 정부군에게 탈취한 전투기에 올라선 채 러시아 대통령 푸틴을 위협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수니파반군 IS 대원 : 푸틴에게 전한다. 이 전투기는 당신이 시리아 정부에 준 것이다. 우리가 러시아에 돌려보내 주겠다.]

이들은 신의 뜻에 따라 러시아에 가고 있다며 체첸공화국과 캅카스 지역을 해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체첸공화국 내 이슬람 무장세력을 IS의 영향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림수로 풀이됩니다.

러시아의 체첸 자치공화국 수반인 카디로프는 그저 '유치한 위협'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