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3만∼5만 원대 선물세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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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불황에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이번 추석을 계기로 살아나는 조짐입니다. 초저가 선물이 인기를 끌었던 지난해 추석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추석과 달리 올해에는 인기 선물세트의 가격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대형마트가 추석 3주 전인 지난 18일부터 일주일 동안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3만원에서 5만원대 상품이 가장 인기를 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우의 경우 지난해에는 13만 5천원짜리 갈비세트가 가장 많이 팔렸지만 올해는 21만 5천원짜리가 한우 세트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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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인 지난달에도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전달보다 2조 7천억 원 늘어난 339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거래 비수기여서 6월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정부 정책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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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2.4%대로 떨어졌습니다.

6월보다 0.08%포인트 내린 2.49%로, 한국은행이 지난 1996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저치입니다.

은행 대출 금리 또한 사상 최저치인 연 4.39%였지만, 하락폭은 0.01%포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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