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가 국경 넘어와 공격"…전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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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군대가 국경을 넘어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이런 침공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점차 전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친 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해안 도시인 노보아조프스크를 장악했습니다.

반군은 러시아 탱크와 장갑차를 몰고 도시로 들어왔고 정부군은 퇴각했습니다.

반군은 근처 항구도시인 마리우풀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마리우풀은 러시아가 차지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길목이며 아조프해를 장악할 수 있는 요충지입니다.

전선이 동남부로 확대된 가운데 반군은 작전에 러시아 군인이 개입하고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자카첸코/반군 지도자 : 러시아인이 3~4천 명 정도 전투에 가담했습니다. 상당수는 돌아갔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여기 남아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의 관리도 러시아 군인 천 명 이상이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국경을 넘어와 도시를 공격했다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포로셴코/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넘어왔기 때문에 터키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을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장은 거짓이며 군사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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