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박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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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부산의 수해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원활한 복구 작업을 위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폐허가 된 부산 기장군 좌천마을을 박근혜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흙더미와 가재도구가 어지럽게 쌓인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여기도 전부 다 물에 잠겼었습니까? 이쪽이?]

[피해 주민 : 물에 다 잠겼는데,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 가지고 이 정도까지 됐는데… 그래도 아직 한참 많이 남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추석 때는 오붓하게 명절을 잘 맞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의 최대 80%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기상이변에 대비한 방재 대책의 재정비도 주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기존의 방재 대책 갖고는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도시 방재 시스템을 설계할 필요가 있어요.]

박 대통령은 아울러 "오래된 저수지가 무너져 피해가 커졌다"고 지적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전국의 노후된 저수지를 모두 점검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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