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SNS 페이스북에 드러난 민심을 분석한 '담벼락에 쓰인 대한민국'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여연은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페이스북 계정 500만개의 공개 글 3,1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언급이 이전보다 10배나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후속 대책 연관 단어 키워드 검색어는 '무능'이 8만 1,323건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연은 "세월호를 통해 국민은 정부와 정치권을 무능하다고 인식한 것"이라며 '세월호 이전과 이후를 가르는 검색어는 안전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연은 또 규제개혁 연관 단어 키워드 검색에서 '고용'과 '일자리'가 각각 만1,409건, 만476건의 검색수로 1,2위를 차지했다며 "국민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개혁을 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연은 "같은 페이스북 안에서도 남성의 관심은 정부, 언론 등 시사 관련 키워드에 집중됐고 여성은 사랑, 영화와 같은 감성적 키워드에 관심이 높았다"면서 "세월호 사고 이후 자식, 부모, 사랑 등 가족관련 언급도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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