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예상 밖의 완패에 낙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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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갑니다.

임찬종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예상밖의 완패에 크게 낙담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 대표는 국회 밖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 당직자들은 이곳 국회에 모여있는데, 선거결과에 대한 향후 대응책을 놓고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확고한 지지기반의 호남의 전남 순천·곡성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크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야권 단일 후보인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낙선하고 수원 병의 손학규 후보와 김포의 김두관 후보가 정치 신인급인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한것도 새정치연합 지도부에겐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참패 후 브리핑을 통해, 공천과정에서 반발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한 것이 패배원인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전투표율이 재보선 사상 최고였음에도 최종 투표율은 32.9%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주요한 패인이라고 꼽았습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내고 정부여당을 견제하고자 하는 국민의 뜻을 받아 안지 못했다며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재보선이 참패로 끝나면서 새정치연합 내에선 두 공동대표의 사퇴와 함께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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