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페페에 경기 전 물병 투척…팽팽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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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S로마와 레알 마드리드의 평가전이 선수들의 다툼과 팬들의 난입으로 어수선하게 치러졌습니다.

해외 스포츠,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AS로마의 케이타가 경기 전 상대 선수들과 인사할 때, 페페와는 악수하지 않고 그냥 지나칩니다.

케이타는 잠시 후 페페를 향해 물병까지 집어던집니다.

[TV 중계 캐스터 : 케이타가 무척 화가 나 있습니다. 친선경기에서 보기 드문 장면입니다.]

다툼의 원인은 페페에게 있었습니다.

페페는 3년 전 케이타를 원숭이라고 조롱했는데, 앙금이 쌓인 케이타가 악수를 거부하자, 몰래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르투갈의 페페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 '황당 박치기'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다툼은 더 이상 커지지 않았지만, 종료 직전 20명의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며 두 명문 구단의 대결은 끝까지 어수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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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에이스 커쇼가 TV토크쇼에서 제구력을 시험합니다.

4번째 시도 만에 사회자의 머리에 놓인 사과를 떨어뜨렸는데, 자세히 보면 사과 대신 얼굴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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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을 다한 연속 스매싱을 가볍게 받아냅니다.

때리다 지친 상대가 마침내 실수를 범해, 나이지리아 토리올라가 41번이나 이어진 랠리의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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