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남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세계적인 고대 유적 도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벌써 수십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는데 설상가상 태풍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잔뜩 불어난 거센 강물에 고대 목조 건물이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지탱하고 있는 건물들도 대부분 지붕만 남긴 채 물에 잠겼습니다. 다리 난간에 모인 사람들은 물 바다가 된 마을을 망연자실 바라봅니다. (vf) 후난성 샹시 펑황고성에는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2백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청나라때 건축 양식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펑황고성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예비 목록에도 올라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집니다. (분할 현재좌+ 홍수전 우) 하지만 이번 폭우에 상당수 건축물이 파손되거나 물에 잠기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cctv 진행자) "온통 진흙과 쓰레기 천지네요. 출입문에 걸린 간판만이 이곳이 은세공 명가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펑황고성을 비롯해 후난성에서만 이번 폭우와 산사태로 5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습니다. 근처 장시성에서는 주민 6명이 낙뢰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재민은 이미 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업친 데 덮친 격으로 9호 태풍 '람마순'까지 올라오고 있어 주민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 삭제 <<<<<<<<<<< (클로징)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이 내일 오전 하이난성과 광둥성 해안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베이징에서 SBS 임상범입니다.
[8리/나리]중+폭우/문화유산 침수...태풍도 접근 (OK)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TITLE}}
오프라인 - SBS 뉴스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TITLE}}
오프라인 - SBS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