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수도배관 폭발사고 '압축공기 탓'…잠정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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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상수도 배관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배관 내부에 압축된 공기 때문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상하수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압축공기로 인한 폭발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이 사고 발생 3일 전인 12일, 상수도 배관 교체공사를 하면서 배관에 연결하는 지관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물을 흘려보내는 과정에서 압축된 공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배관 탓에 사고가 일어난 점이 입증되면 공사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 오후 4시 20분쯤 안양시 만안구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 배관이 폭발해 길을 지나던 택시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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