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7위 LG가 선두 삼성을 완파했습니다. 34살 나이에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을 앞둔 포수 최경철 선수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철은 두차례나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2회에는 볼넷을 골라 선제점을 올렸고, 4대 1로 앞선 8회 말에서는 3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생애 최다인 4타점을 올린 최경철은 포수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줬습니다.
8회에는 박해민의 도루를 빨랫줄 송구로 완벽하게 저지했습니다.
오는 금요일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신바람 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LG는 최경철의 활약과 7이닝 동안 한 점만 내준 선발 리오단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7대 1로 꺾었습니다.
[최경철/LG 포수 : 설레는데 모르겠습니다. 저한테 얼마나 시간이 주어질지.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학 구장에서는 2회 스프링쿨러 오작동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 속에 한화가 SK를 8대 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넥센과 롯데의 사직경기와 두산과 NC의 마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