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통일 대박론을 구체화할 통일 준비 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위원장인 대통령 아래 부위원장은 정종욱 전 주중 대사가 맡기로 했습니다. 야당 정책위 의장도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은 통일준비위원회는 쉰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민간 부위원장엔 정종욱 전 주중 대사가, 정부 측 부위원장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임명됐습니다.
정종욱 부위원장은 서울대 교수와 청와대 외교 안보 수석, 주중 대사를 역임했습니다.
위원회에는 민간위원 서른 명과 의원 두 명, 정부위원 열한 명, 국책연구기관장 여섯 명도 참여합니다.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통일 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다양한 배경과 철학을 갖춘 분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여당의 주호영 정책위 의장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 의장이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 야당이지만, 통일은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참여를 했고요. 통일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할 생각입니다.]
통일 준비위는 쉰 명 규모의 언론, 통일교육, 시민 자문단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통일 준비위는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과 통일 준비에 필요한 과제들을 연구하게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통일 준비 위원회 첫 회의는 다음 달 초에 열립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