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마감…17일부터 선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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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규모로 '미니 총선'으로까지 불리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됐습니다.

여야 후보들, 한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는 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모두 15곳입니다.

서울 동작을과 경기도 수원 3곳, 평택을, 김포 까지 수도권 6곳, 충청권 3곳과 영남 2곳, 호남 4곳에서 선거가 치러집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 새누리당은 나경원 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 정의당은 노회찬 전 의원을 내세웠습니다.

광주 광산을에선 새정치연합은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경기 김포에서는 새누리당은 자수성가형 기업인 홍철호 후보가 새정치연합은 이장에서 출발해 장관까지 오른 김두관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수원 팔달은 여당 후보로 정치신인인 김용남 전 수원지검 부장검사가 야당 내 대선주자급인 손학규 상임고문과 맞붙습니다.

수원 영통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인 새누리당 임태희 전 의원과 MBC 앵커 출신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이 나섰습니다.

수원 권선은 새누리당 정미경 전 의원과 새정치연합 백혜련 변호사, 검사 출신 여성 법조인들이 맞대결을 펼칩니다.

전남 순천 곡성은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새정치연합은 친 노무현 대통령 인사인 서갑원 전 의원이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여야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7일부터 13일 동안 진행됩니다.

이번 재보선은 역대 재보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데다 선거 지역도 전국에 골고루 퍼져 있어서 세월호 참사와 잇단 총리 후보자 낙마 등 인사 파동 이후 민심을 읽는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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